지금까지 칙칙한 피부톤의 원인 대부분 자외선으로 알려졌지만, 외부 오염물질에 노출돼도 피부가 칙칙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독일의 뒤셀도르프대학의 환경학 연구소에서는 ‘공해 속에서 노출되는 피부의 색소침착’에 관한 연구를 통해 자외선이 아닌 다른 원인 역시 색소침착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에서는 먼지와 매연에 오랜 기간 노출 된 실험 참가자의 피부에서 대조군보다 20%이상 더 많은 색소 침착이 발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피부는 자외선뿐만 아니라, 외부환경 및 요인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평소 관리만 잘 해주어도 칙칙한 피부톤에서 벗어나, 우유빛깔처럼 환해질 수 있다.

우선, 한번쯤 화이트닝 제품을 써봤을 것이다. 화이트닝 제품엔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하는 ‘알부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6개월 이상 꾸준히 써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피부 미백 효과가 뛰어난 오이, 당근, 달걀 등을 이용해 씻은 후 갈아 그대로 팩하거나 밀가루를 섞어 되직하게 만든 천연팩을 꾸준히 사용하면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피부는 좋은 것만 바른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몸에서 생성되지 않는 비타민 C는 음식을 통해서만 공급할 수 있다. 평소에 고추, 귤, 시금치, 키위, 브로콜리 등으로 충분히 섭취를 해주어야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와도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이다. 외출 중에도 3~4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어야 색소 침착을 막을 수 있다.

 병원적 방법도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마스터IPL’과 같은 비레이저 치료도 있다. 마스터IPL은 진피 아래쪽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열손상이 거의 없이 피부표면에 있는 멜라닌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맑은얼굴의원 박희권 원장은 “피부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평소 어떤 환경에서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건강하고 밝은 피부는 평소 생활습관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