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우리나라의 여성탈모 환자가 약 4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될 정도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여성탈모가 증가하는 원인에는 유전적요인 뿐만 아니라 과로와 스트레스, 출산, 호르몬 불균형, 무리한 다이어트 등을 꼽을 수 있다.

 

여성형 탈모의 특징은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지만, 빠진 머리가 다시 나지 않는다. 새로 나는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짧아지면서 머리숱이 점점 줄어들며 이 결과로 정수리, 윗머리의 두피가 훤히 보인다.

이처럼 머리 숱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여성형 탈모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이처럼 여성탈모는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는 점이 문제다. 그러나 여성탈모는 후천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만큼 환경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예방 치료가 가능하다.

생활 속 탈모 예방법에 대해 맑은얼굴의원 박희권 원장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보자.

◆건강한 두피 유지 = 한번씩 샴푸를 해서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도록 한다. 두피에 염증이 생겼다면, 즉시 피부과에서 치료해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 하루 세끼의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갑자기 살을 빼는 것은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호르몬 섭취 = 야채, 과일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으며 식물성 호르몬이 많이 있는 콩, 깨 등의 견과류를 먹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현재 두피가 건강한 경우라면 약국에서 미녹시딜 용액을 사서 탈모 의심 부위에 아침저녁으로 1회씩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현재 탈모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지 체크할 수 있는 모발 견인 검사와 두피와 모발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비디오 현미경 검사, 더불어 가장 정확한 검사인 모주기 검사가 있다.

모주기 검사를 통해서는 현재 탈모로 인해 빠지는 모발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치료만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모발이식수술을 치료와 병행하여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모박이식수술을 결심했다면 이식하는 모발의 굴기, 방향, 웨이브, 전체적인 머릿결 등을 고려하고, 얼마나 자연스러울지를 감안해서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밖에 발모제, PRP 재생술을 이용한 탈모치료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