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시원하게 휩쓸고 가니, 세상도 봄맞이 대청소를 하는 듯 깨끗해진 느낌이다.
두꺼운 외투는 벗어 던지고 색색의 봄 옷으로 가뿐한 나들이가 잦아질 법한 봄철에는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봄에는 일조량이 증가와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예방책과 수분관리가 필요하다.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이유는 호르몬, 환경적 요소 등 다양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외선과 수분부족으로 인해 피부노화가 재촉되는 것이다.
피부가 나이 들어 보이는 이유는 주름과 색소침착의 영향이 크며 이는 기초적인 관리부터 꼼꼼하게 해준다면 어느 정도 예방이 용이하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주름’과 ‘각질’이 생기기 마련이며, 각질층을 따라 색소가 침착하면서 얼굴 톤이 칙칙해지게 된다. 때문에 피부가 건조하여 각질층이 쌓이지 않도록 수분크림 등으로 보호막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 후 에는 차가운 스킨 및 에센스로 마무리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A와 E등이 함유된 영양제나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피부의 진피층부터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비타민C가 많이 든 과일을 자주 먹으면 피부 노화와 미백에 도움이 된다.
바쁜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물을 마시는 습관을 길들이기 어려울 경우가 있다. 하루 1~2L의 물을 마시면 피부의 수분보유와 탄력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산소와 영양분의 흡수를 돕는다.
자외선차단은 자외선차단지수를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 시에는 3~4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는 자외선차단제와 화장품이 잘 닦아질 수 있도록 깨끗하게 2~3번의 클렌징이 필요하다.
간혹 여성들 중 ‘각질’의 개념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무리 좋은 화장품이라도 각질제거를 하지 않는 이상 피부 겉을 돌고 증발되게 된다. 때문에 간편한 각질제거제품으로 일주일에 1~2회 정도 ‘스켈링’을 하는 것이 건강한 피부 만들기에 도움이 된다.
이때 이미 다양한 피부트러블로 인해 고민거리를 갖고 있거나, 자외선의 위한 피부트러블을 예방하고 피부를 한층 더 맑게 관리하고 싶다면, 복합적인 피부트러블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복합적인 맞춤형 피부치료방법의 한 종류로써 ‘마스터IPL’프로그램이 있는데, 마스터IPL이란 IPL과 함께 색소침착과 특수필링을 병행하여, 미백과 탄력을 높여 피부를 생기 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에 나이보다 피부가 지쳐있고 기미나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 늘어난 모공이나 잔주름의 치료에 효율적인 역할을 한다.
기존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진피 아래쪽부터 올라오는 멜라닌 색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열손상이 거의 없이 피부표면에 있는 멜라닌색소를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또한 단일 파장의 광선을 방출하는 레이저 장비와는 달리540nm∼950nm 파장대의 광선이기 때문에 아주 강한 파장의 빛을 피부에 주기적으로 방출시켜 특히 색소침착과 같은 피부질환 치료가 용이하다.
특히 마스터IPL의 가장 큰 특징은 짧은 시술 시간과 시술 부위에 자극이 적어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란 말처럼, 피부도 가꾸기 나름이다. 봄철 피부트러블을 미리미리 예방하여 항상 피부가 생기 있고 윤기 나는 봄철 ‘피부미인’에 도전해보자.
도움말 = 피부전문클리닉 맑은얼굴의원 박희권 원장
